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과 관련한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 43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신일제약(012790)이 30% 오른 3만4,45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신풍제약우(019175)가 상승제한폭(29.80%)까지 오른 16만5,500원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옥스포드대의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의 권리 특허권을 보유 중인 벡시텍의 지분 5.39%를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진매트릭스(109820)가 7.77% 오른 2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20일(현지시간)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백신 접종자 전원의 체내에서 중화항체와 T세포가 모두 형성됐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화이자와 바이오엔텍,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가 각각 진행한 코로나 백신 임상 데이터가 발표됐는데, 두 집단 모두 중화항체 반응은 100%에 T 세포 반응도 발생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며 “중국의 백신 회사인 칸시노 바이오로직스도 2차 임상 데이터에서 항체 발생은 97%, T 세포 발생은 90%라고 발표하는 등 백신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진 점도 투자심리 개선 효과가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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