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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 美상장 포기는 '中공산당원 美 입국금지' 때문?

알리바바 자회사 앤트그룹, 홍콩·中서 상장 추진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 /블룸버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의 핀테크 자회사인 앤트그룹(옛 앤트파이낸셜)이 중국 상하이와 홍콩 증시에 동시 상장을 추진한다. 모기업인 알리바바가 미국에 상장돼 있는 것과는 달리 자회사는 미국에 가지 않는 것이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앤트그룹은 전날 상하이증권거래소 과학혁신판(科創板·스타 마켓)과 홍콩거래소에 동시 상장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상장 시기와 상장으로 조달할 금액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중국을 포함, 9억명을 넘는 사용자를 확보한 모바일 결제 시스템 ‘알리페이’를 제공하는 앤트그룹의 기업가치에 대해 글로벌 투자자들은 약 2,000억 달러(약 240조원) 이상으로 추정했다. 이는 중국 국영은행인 건설은행을 뛰어넘고,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약간 못 미치는 규모다.



이와 관련, 앤트그룹의 중화권 시장 잔류는 최근 미국 언론에서 “중국 공산당원 미국 입국금지 추진” 보도가 나오는 것과 맞물려 미묘한 파장을 부르고 있다.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이 공산당원이기 때문이다. 알리바바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데 지난해 11월 홍콩증시에 2차 상장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의 홍콩 금융시장 강화 조치에 따라 중국기업들의 홍콩 러시가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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