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CPC PE는 고압용기 업체인 엔케이에테르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엔케이에테르 인수를 위한 550억원 규모의 특수목적법인(SPC)인 에이앤에스제1호를 설립하고 ACPC PE가 SPC 지분의 80%인 440억원을, 엔케이엔테르의 모회사인 엔케이가 110억원을 투입해 지분 20%를 취득한다. 이밖에 ACPC PE는 엔케이엔테르의 전환사채(CB) 160억원어치도 취득한다.
엔케이엔테르는 조선기자재 업체인 엔케이의 초대형 고압용기 사업부문이 물적분할돼 지난 5월 신설된 곳이다. 산업용 가스를 대량으로 운송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익성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세대 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 연료용 저장용기 제조 또한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ACPC PE는 인수 이후 엔케이에테르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구상하고 신규 경영진도 새로 뽑을 예정이다. /김기정기자 about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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