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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석열 장모 문건' 의도적 노출? 진중권 "문민독재 민간인 사찰 방식"

추미애 법무부 장관/연합뉴스




연일 문재인 정권을 향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와 관련된 자료를 읽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을 두고 “문민독재의 민간인 사찰방식”이라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앞서 추 장관은 21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참석해 휴대전화로 윤 총장의 장모, 아내 김건희씨와 관련된 자료를 확대해 읽는 모습을 언론에 의도적으로 노출시켰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진 전 교수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중앙지검 “한명숙 사건, 검사 위증강요 없었다” 결론’이란 제목의 기사를 올리면서 “공작정치라 그랬잖아요. 이제 누가 그 사기꾼들한테 거짓폭로를 하게 교사했는지 배후를 밝혀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이 사건도 민병덕(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법무법인 민본에서 대리했다. 이철(‘채널A 강요미수 의혹’ 사건과 관련,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을 붙여준 것도 민본이었다”고 주장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연합뉴스


이어 진 전 교수는 “민병덕이 사기꾼 ○○○의 변호인을 맡았고 지금은 황희석이 그 일을 맡고 있다”면서 “거기가 공작정치의 산실이다. 군사정권 시절 안기부에서 하던 일을 문민독재 시절엔 여당의원의 법무법인에서 하는 거죠”라고 날을 세웠다.

덧붙여 진 전 교수는 “어제 추미애가 윤석열 장모에 관련한 문건을 읽었죠? 그게 민간인 사찰을 하는 문민독재의 방식”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앞서 추 장관은 전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주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참석해 휴대전화로 윤 총장의 장모, 아내 김건희씨와 관련된 자료를 읽었다.

자료 중 ‘김건희 회사’라고 적힌 부분을 확대해보기도 했고, ‘토지 매각 추진 및 대출금에 대한 연체 발생’ 등의 말이 적혀 있었다.

해당 문건은 윤 총장의 장모 최모(74)씨가 2013년 4∼10월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 매입 과정에서 전 동업자 안모(58)씨와 공모해 A은행에 347억원을 예치한 것처럼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를 설명한 내용이다. 사건을 맡은 의정부지검은 최씨와 안씨를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 등으로 지난 3월 불구속 기소했다.

김건희씨도 잔고증명서를 위조하고 행사하는 데 공모했다는 진정이 있어 수사가 진행됐지만 검찰은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각하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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