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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임업, 산림청과 온실가스 감축 나선다

산림청과 탄소배출권 조림 사업 공동 발굴 예정

심우용(오른쪽) SK임업 대표와 박종호 산림청장이 2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산림분야 국외 온실가스 감축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임업




SK(034730)임업이 온실가스 감축에 팔을 걷어 붙인다.

SK㈜의 산림·조경 사업 자회사인 SK임업은 산림청과 해외 산림 사업 발굴·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SK임업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본격 힘을 준다. 산림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은 내년 1월부터 모든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을 의무화한 신기후체제에서 규정한 내용이다. 개발도상국은 선진국의 재정·기술 지원으로 지속 가능한 산림을 보존하고 선진국은 산림 보존 활동으로 감축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인증받게 된다.



SK임업과 산림청은 향후 해외에서 산림파괴·황폐화를 막고 숲 조성을 통해 흡수된 온실가스를 장기간 연속 측정해 탄소배출권으로 인정받는 탄소배출권조림 사업 등을 함께 발굴할 예정이다.

양측은 또 해외 산림 사업 대상지를 확보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 등 연구·분석 업무와 해외 정부 기관과의 네트워킹 등에서 민관협력 업무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심우용 SK임업 대표이사는 “50여년간 국내외 조림, 산림 복원을 통해 확보한 SK임업의 전문성과 산림청의 해외 온실가스 감축 사업 노하우와 해외 네트워크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민간, 공공분야의 대표 산림 기관이 신기후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적극적인 협력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 극복에 기여하는 민관협력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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