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단기유동성’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달 31일 상장 폐지한다고 29일 밝혔다. 단기 채권 30종목의 총수익을 지수화한 ‘KAP Money Market Index’를 추종하는 ETF로, 이 상품의 신탁원본액은 38억원이다. 자본시장법 시행령에 따라 신탁원본액이 50억원 미만이 경우 상장폐지 절차를 밟을 수 있다.
해당 ETF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는 오는 8월27일까지 유동성공급자가 제시하는 호가로 매도가 가능하다. 상장폐지일까지 해당 ETF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도 투자자에게 순자산가치에서 세금 등을 차감한 해지상환금을 지급해 투자자들의 금전적 손실은 발생하지 않는다. 매매거래 정지일은 오는 8월28일이고, 투자신탁 해지 상환금 지급일은 9월1일이다. 거래소는 “한화자산운용의 요청함에 따라 올해 8월31일 해당 ETF를 상장폐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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