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우리, 사랑했을까' 송지효X손호준X구자성 삼각관계 본격화…시청률 소폭 상승

/사진=JTBC ‘우리, 사랑했을까’ 방송화면 캡처




‘우리, 사랑했을까’ 손호준과 구자성이 송지효를 두고 맞붙는 삼각관계가 본격화되자 다시 시청률이 상승했다.

29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극본 이승진/연출 김도형) 7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유료 시청률 2.1%를 기록했다. 지난 6회 방송분이 처음으로 1%대로 떨어진 가운데, 0.3%P 상승하며 다시 2%대로 진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노애정(송지효)을 쟁취하기 위한 남자들의 세계는 점점 더 거칠어졌다. 오대오(손호준)는 애정에게 두 번째 고백을, 오연우(구자성)는 꾸준한 직진을, 류진(송종호)과 구파도(김민준)는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며 각성의 시작을 알렸다. 더욱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던 대오와 연우가 애정을 두고 한 여름밤의 치열한 난투극까지 벌여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이 두 남자의 끝장은 대오의 만취로 시작됐다. 두 번째 고백에 “이 딴 장난하지 마”란 답도 모자라 기가 막히다는 듯 대차게 웃는 애정의 반응을 맞닥뜨린 대오는 그 순간을 되새길수록 더해지는 상처에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다. 그렇다고 “걔만 보면 자꾸 설레는 데, 안 보면 궁금하고 내 맘이 내 맘대로 안 움직이는데” 이제 와서 포기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복잡한 심경에 결국 술에 의존하게 된 대오는 거하게 취했고, 애정의 집을 찾아갔다. 그런데 대오가 마주친 사람은 애정에게 열혈 애정공세 중인 연우였다.

화가 치밀어 오른 대오는 “나 오늘 술 많이 먹어서 전투력 상승인데”라며 객기 어린 ‘주사’를 부렸고, 이는 1분 뒤 농구장에서 현실이 됐다. “나 누나 좋아합니다. 누나랑 조금이라도 같이 있고 싶고, 가까이 있고 싶고 싶어서 그 집에 사는 겁니다”라는 연우의 선전포고에, “노애정이랑 다시 잘 해보려고”라며 되받아 치며 팽팽한 접전을 펼친 것.



연우의 입장에서 대오는 “과거에 누나한테 상처 줬던 남자”였기 때문에, “언젠가 한번 만나면 한 대 패주고 싶은 남자”였다. 그러나 “내 기억엔 내가 상처를 받았는데”라던 대오는 그 말을 당최 이해할 수 없었다. 결국 “네가 뭘 알아”라며 연우의 멱살을 잡더니, 이내 머리채까지 잡고 농구장 코트를 구르며 다소 과격한 몸싸움을 펼쳤다. 애정을 쟁취하기 위한 남자들의 거친 세계가 가속화되니, 그 승자가 누가 될지 점점 더 궁금증을 자극했다.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았던 투자자 구파도(김민준)에게도 미묘한 변화가 감지됐다. 그동안 뒤에서 묵묵히 지켜만 봐왔다면, 주아린 섭외에 난항을 겪고 있는 애정을 위해 캐스팅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자신이 준비한 자료를 손수 건넸다. 하지만 주아린은 이미 오대오의 도움으로 여주인공으로 거의 확정된 상황. 한발 늦은 파도는 재빨리 다른 방법을 모색했다. “대표님이 친구 같다”는 애정의 조언에 늘 꺼려 하던 학부모 회의에 나가보기로 마음을 먹은 것. 그 또한 그만의 방법으로 애정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류진의 각성은 또 다른 변수로 작용했다. 애정에게 다가가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류진. 과거 무슨 일이 있었는지, 주아린과 마주하기 죽기보다 싫었지만 상대 배역으로 캐스팅된 이상, 사이를 개선하기 위해 ‘천명의 밤’ 행사장을 찾았다. 눈 딱 감고 열심히 송대표(서정연)의 비위를 맞춰 “노애정 피디 마음에 안 들지만, 나 류 선택 믿어볼까 해”라는 답도 얻어냈다. 그런 그에게 지금 가장 큰 벽은 바로 대오였다.

그가 애정을 향한 공세를 멈추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자신의 딸인 것만 같은 하늬와 자신보다 더 친해 보이자 끓어오르는 화를 감추지 못했다. 14년 전 그때처럼 애정을 다시 놓칠까 두려워지기 시작한 류진은 잠들어 있는 애정을 향하는 대오의 손길을 낚아챘다. 오랜 시간 꼭꼭 숨겨왔던 감정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애정공세의 가담을 알렸고, 놀란 대오 역시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이에 맞섰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