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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씨 마를라"… 1억 예금하면 연 88만원 받는다

6월 예금금리 0.88%로 사상 최저 수준

가계대출 금리도 年 2.67%로 역대 최저

서울 시내 한 은행의 대출 창구./연합뉴스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가 다시 한 번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에 주택을 구입하기 위한 우량 차주의 일반신용대출이 몰리면서 하락폭이 더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0년 6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를 전달보다 0.14%포인트 하락한 2.67%로 1996년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가계대출은 일반신용(0.4%포인트), 보증(0.17%포인트), 주택담보대출(0.03%포인트) 등 대출금리가 지표금리 하락 영향으로 하락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지난 5월 1.06%에서 지난달 0.89%로 떨어진 바 있다. 일반신용대출은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우량 차주들이 주택 구입에 나서면서 하락폭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기업대출 금리도 2.83%로 0.08%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금리가 2.54%로 0.21%포인트나 떨어진 반면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0.02%포인트 오른 2.90%를 기록했다. 대기업은 시장금리 하락과 전월 고금리대출 취급 효과가 소멸했지만, 중소기업은 저금리 대출 비중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예금금리도 사상 최저 수준이다.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0.19%포인트 하락한 0.88%를 기록했다.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도 0.92%로 전월 대비 0.13%포인트 떨어졌다. 은행 수익성에 영향을 주는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간 차이는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0.08%포인트 오른 1.83%를 기록했다.
/조지원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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