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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바이오벤처-파멥신]“혈관생성 억제제로 암세포 성장 막을것”

'올린베시맵' 임상 등 개발 착착

다국적 제약사 머크와 협업도

유진산 파멥신 대표




“암세포는 빠르게 증식하는 만큼 혈관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받아야 합니다. 이는 혈관을 제어하면 암세포의 성장을 막을 수 있다는 의미기도 합니다. 파멥신(208340)은 이 같은 원리에서 치료제 개발의 아이디어를 얻어 창업한 회사입니다.”

유진산(사진) 파멥신 대표는 최근 대전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치료제 ‘올린베시맵’뿐 아니라 망가진 혈관을 정상화해 약물 전달을 돕는 ‘PMC-402’ ‘PMC-403’의 개발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멥신은 현재 미국과 호주에서 항암제 ‘아바스틴’의 치료 효과가 없는 재발성 뇌종양 환자에 올린베시맵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호주에서 재발성 뇌종양과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후기 1상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임상후기 1상은 파멥신의 ‘올린베시맵’을 다국적제약사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를 병용 투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유 대표는 “올린베시맵의 기술수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머크 측에서도 키트루다와 올린베시맵 사이의 단독 및 병용요법 임상 결과가 좋게 나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임상 시험 진행이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현재까지 임상 환자 숫자는 한자릿수에 그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그 결과만으로도 머크 측에서 키트루다 제공 의사를 밝히는 등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유 대표는 귀띔했다.



항암용 신생혈관 치료 후보물질 ‘PMC-402’ ‘PMC-403’에도 유 대표는 기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 물질은 암세포로 인해 망가진 혈관을 치료한다. 암세포가 빠르게 혈관을 증식하는 과정에서 불안정한 혈관벽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약물과 면역세포 등이 잘 전달되지 않게 된다. 면역항암제와 함께 혈관 치료 후보물질을 투여하면 면역항암제의 약효가 눈에 띄게 오를 것이라는 게 유 대표의 설명이다.

물론 혈관이 재생되면 해당 혈관을 통해 암세포로 향하는 영양분이 증가하는 딜레마는 있다. 이에 대해 유 대표는 “예상할 수 있는 부작용”이라며 “비록 영양분이 더 증가하더라도 면역세포와 항암제가 더욱 잘 작용하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파멥신은 면역관문 일종인 비스타(VISTA)를 표적하는 면역항암제 PMC-309도 개발중이다. 유 대표는 “T세포를 겨냥하는 면역항암제들과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어 병용 투여할 때 상호 보완적인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전=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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