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 시장 규모 확산을 위해 보상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LG디스플레이(034220)가 이달 8.5세대 중국 광저우 OLED 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어 OLED 생태계 확산을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OLED는 기존 LCD TV 대비 선명도가 높고 화질이 뛰어나지만 높은 가격이 보급 확산의 걸림돌로 작용 중이다.
LG전자는 신형 올레드 TV를 구입하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구형 제품을 반납하면 혜택을 주는 보상판매 행사를 다음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소비자들은 시중에 판매 중인 LG 올레드 TV 전 모델을 구입하면서 기존 LED·LCD·PDP TV 등 구형 제품을 반납할 경우 최대 20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는다. 반납하는 구형 TV의 브랜드, 사용 기간, 크기 등은 상관없으며 구형 TV는 신규 구매하는 LG 올레드 TV 배송 당일 설치 기사가 수거해간다.
이번 행사는 LG베스트샵·백화점·하이마트·전자랜드·이마트·홈플러스 등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LG전자 공식 온라인 판매점에서 진행한다. 또 이번 행사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톤프리’를 증정한다. 손대기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이례적으로 마련한 특별 이벤트”라며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차원이 다른 화질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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