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19 신규 확진 이틀 연속 1,000명대...지자체별 대응 잇따라

5일 신규확진 1,351명

아이치현 6일부터 긴급사태 발동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400명을 넘어선 지난달 31일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번화가인 시부야의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AP연합뉴스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0명을 넘어섰다.

6일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확인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351명이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닷새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하다가 지난 3일 959명으로 떨어진 뒤 지난 4~5일 재차 1,000명대로 올라섰다.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각한데도 일본 정부가 외출 자제와 휴업 요청 등을 골자로 한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을 주저하는 가운데 지자체별로 대응에 나섰다. 도쿄도와 오사카부는 주류를 제공하는 음식점 등에 대한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했고, 오키나와현과 기후현에 이어 아이치현도 전날 독자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해 6일부터 24일까지 이동 자제 등을 요구했다. 아이치현은 6일 대책 본부 회의에서 이를 공식 결정한다.



나고야시가 있는 아이치현에선 전날 147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전희윤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