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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인데…전공의 7일 파업

의대 증원 반발…응급실 등도 참여

대학병원들 대체 인력 긴급투입

대형병원에서 인턴이나 레지던트로 일하며 공부하는 전공의들이 7일 하루 정부의 의대 증원 확대 등에 반발해 파업에 돌입한다. 병원마다 교수 등 대체인력을 투입해 ‘의료대란’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있지만 서비스 중단은 없더라도 환자들이 병원에서 더 오래 대기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정부와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에 따르면 7일 오전7시부터 8일 오전7시까지 전공의들이 사실상 파업행위인 ‘집단휴진’에 나선다. 대전협은 전국 전공의 1만6,000여명 가운데 서울대·삼성서울·서울아산·연대세브란스·서울성모병원 등 5대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1만명 이상이 집단행동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번에는 지난 2014년 파업 당시 제외됐던 응급실과 중환자실·혈액투석실 등 필수의료 부문 인력도 동참한다.

대형병원 전체 의사의 3분의1가량이 전공의인 만큼 의료공백이 우려되지만 파업 방침이 지난달 28일 정해지면서 주요 병원들은 일정 조정과 교수·임상강사 등 대체인력 배정을 끝내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치료가 시급하지 않은 경우 환자들의 대기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의료단체 등이 집단행동을 하면 국민의 안전에 위해가 생길 수 있다”며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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