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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이달 '손님맞이'] 관광열차 운행 재개…문화시설도 문 연다

월미바다열차·부산 박물관투어

경기 숲 체험·광주 체육행사 등

코로나 방역지침 철저 준수 속

지역상권 활성화 조심스런 기대

오는 11일부터 운행을 재개하는 인천 월미바다열차. /사진제공=인천교통공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닫혀있던 문화시설과 관광열차, 숲 체험 프로그램 등이 전국 곳곳에서 재개되면서 손님 맞이에 분주하다.

6일 전국 각 광역자치단체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월 휴업에 돌입한 인천 월미바다열차가 반년 만인 오는 11일부터 운행을 재개한다. 단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회 탑승 제한 인원을 46명에서 17명으로 줄이고 발열 체크, 전자출입명부 작성 등 방역지침을 준수한 승객만 탑승을 허용할 계획이다.

인천시가 운영하는 국내 3위 규모 대형 공연시설인 아트센터 인천도 이달부터 공연을 재개한다. 오는 20일에는 광복절 기념 음악회 ‘아리랑 페스티벌’을 열 예정이다.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 중단했던 숲 체험 프로그램의 운영을 재개한다. 다음달부터 10월까지는 코로나19로 지쳤던 몸과 마음을 녹음이 짙은 자연 속에서 달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해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식물을 통해 오감을 느낄 수 있는 ‘오감만족 체험학습’, 나무재료를 활용한 생활물품 만들기 ‘목공예 체험학습’, 물향기수목원에서 얻은 재료를 활용한 ‘가족과 함께 하는 자연물 만들기’ 등이 있다.

코로나19로 운행이 중단됐던 백두대간 관광열차 운행도 재개된다. 한국철도 경북본부 여행센터는 지난 1일부터 브이트레인(V-train)의 시범 운행을 시작한 데 이어 오는 15일부터 정식 운행에 나선다.



브이트레인은 경북 봉화 분천역과 철암역 사이 백두대간 협곡구간을 시속 30㎞ 속도로 하루 2회 왕복 운행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단체관광은 금지하며 승차권 발매 시 창측 좌석을 우선 발권해 정원의 60%까지만 판매한다.

한국철도(코레일)도 지난 1일부터 관광전용열차 운행에 돌입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운행을 중단한 지 159일 만이다. 대상은 서해금빛열차(용산역~익산역), 남도해양열차(서울역~여수엑스포역, 부산역~보성역), 정선아리랑열차(청량리역~아우라지역), 백두대간협곡열차(영주역~철암역) 등 관광벨트열차와 바다열차, 경북관광테마열차다.

부산시립박물관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중단했던 ‘박물관 투어 프로그램’을 지난달 말부터 재개했다. 박물관 투어는 버스 투어와 도보 투어로 나뉜다. 버스 투어로는 부산박물관, 정관박물관, 복천박물관 시민공원역사관, 임시수도기념관 동삼동패총전시관, 근대역사관을 살펴볼 수 있다. 도보 투어는 유엔평화문화특구 내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유엔평화기념관, 유엔기념공원을 둘러볼 수 있다. 월 1회 4개 코스로 번갈아 진행한다.

광주시도 그동안 추진하지 못했던 문화체육행사를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재개한다. 이달에 재개되는 야외행사는 중외공원과 풍암공원에서 진행되는 가족 문화예술 프로그램 ‘아트피크닉’, 전통문화관의 ‘주말상설공연’, 문화예술회관의 ‘국악상설공연’ 등이다. 다음달에는 아시아문화전당과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광주 프린지 페스티벌’도 개최할 계획이다.

울산 시티투어버스도 지난달 15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특히 태화강 국가정원을 운행하는 노선에 옛 노면전차를 본떠 제작한 ‘트롤리 버스’가 운행되면서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오는 14일부터는 ‘섬머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여름 및 가을 축제 대부분을 정상 개최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아직 예년 수준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지역 문화시설이 속속 문을 열면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인근 해수욕장도 정상 개장하면서 피서객들로 붐비는 등 지역상권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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