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우 속에 팔당댐과 소양강댐이 방류에 나서면서 한강 수위 상승으로 전날 서울 도로 곳곳에 시행된 차량 통행 통제가 7일에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강변북로 한강대교-마포대교 구간과 올림픽대로 염창IC-반포대교 구간에서 양방향 통행이 전면 통제된 상태다.
뿐만 아니라 방화대교 남단 하부 개화6갑문 양방향, 증산교사거리-중동교 양방향, 당산철교 남단-당산지하차도 양방향, 여의상류·하류IC 전방향 구간도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또한 노들로 양화대교-노량진 북고가차도 양방향과 경부고속도로 잠원IC-올림픽대로 김포방향 진출램프 전 차로 역시 통제 중이다.
한강 잠수교는 이달 2일 오후 이후 여전히 통제되고 있다.
전날 오전부터 통제됐던 내부순환로 마장램프-성수JC 구간과 동부간선도로 군자교-성수JC 구간은 한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통제가 풀렸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오전부터 홍수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출·퇴근 시간대에 지하철과 버스를 증편 운행한다고 전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하철의 경우 출·퇴근 집중배차시간을 평소보다 30분 연장해 평소보다 운행횟수를 36회 늘려 운행 중이다.
출근 집중배차시간은 오전 7시부터 9시30분까지다. 퇴근 집중배차시간은 오후 6시부터 8시30분까지로 30분씩 각각 연장했다.
뿐만 아니라 버스도 전체 차량 모두 출·퇴근 집중배차시간을 30분 연장해 운행에 나섰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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