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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연 서울청장의 취임 일성…“높아진 기대에 실력으로 답해야”

“올해는 경찰의 역할과 위치를 고민해야 할 시점”

“공정성과 전문성 갖춰 당당한 경찰로 거듭나자”

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 신임 청장이 7일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36대 서울지방경찰청장에 취임한 장하연 청장이 7일 후배 경찰관들에게 “높아진 기대와 책임에 실력으로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올해는 경찰이 수사 주체로서 새롭게 자리매김해야 할 첫해인 동시에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자치경찰제 시행 또한 눈앞에 와 있다”며 “경찰의 역할과 위치를 다시금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진적이고 민주적인 새로운 치안 시스템에 걸맞은 보다 당당한 경찰의 모습을 보여드릴 때 시민들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청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서울경찰이 ‘당당한 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 청장은 당당한 경찰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 공정성과 전문성을 꼽았다. 그는 “공정(公正)은 우리 사회의 시대 정신이자 경찰헌장의 기본이념”이라며 “일 처리가 공평무사해야 시민의 지지와 신뢰를 얻을 수 있고, 스스로의 양심에도 어긋나지 않아 누구 앞에서나 당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문성을 갖추지 않고서는 당당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없다”며 “변화하는 환경과 법령, 제도에 대응하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현장지원과 교육도 강화하겠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장 청장은 “국민의 불편과 어려움을 먼저 찾아 살피는 ‘애민(愛民)’의 자세는 공직자의 본분”이라며 “경찰의 모습에서 든든함과 따뜻함이 느껴질 때 서울경찰의 당당함이 더욱 빛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 목포 출신인 장 청장은 경찰대 5기로 1989년 경위로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광주청 정보과장과 경찰청 정보4과장, 서울 성동서장을 거쳐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국정상황실)에 파견 근무했다. 이후 경찰청 정보국장을 거쳐 광주지방경찰청장, 경찰청 차장을 지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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