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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유니콘 눈앞…메가존클라우드 1360억 유치

시리즈B에 6,000억 기업가치 인정받아

디지털 전환 발맞춰 클라우드시장 급성장





클라우드 관리기업(MSP·Managed Service Provider)인 메가존클라우드가 1,36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시리즈B 라운드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6,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대열에 바짝 다가섰다. 클라우드 운영 전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들 업체는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움직임에 맞물려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캐피탈·나우아이비캐피탈·한국투자금융그룹·KB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한 사모펀드운용사(PE)들이 메가존클라우드에 총 1,360억원을 투자하기로 확정했다. 조만간 투자금 납입이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초 나우아이비캐피탈·산업은행·한국투자금융그룹·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480억원을 투자 받았다. 이후 1년6개월 만에 3배에 가까운 투자금을 확보한 것이다. 성장세가 그만큼 빠르다는 얘기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의 도입 컨설팅부터 설계·구축·운영 등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지난 2012년 국내에서 최초로 아마존웹서비스(AWS)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요와 맞물리며 클라우드시장이 연평균 10%대씩 확대되자 서비스를 운영하는 업체들도 덩달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 서버 관리 등을 하는 메가존은 AWS 사업 부문이 커지자 2018년 물적분할해 메가존클라우드를 설립했다.

지난해 메가존클라우드의 매출액은 2,096억원으로 1년 만에 137%나 늘었다. 다만 영업손실도 19억원에서 152억원으로 확대됐다. 투자업계에서는 지금 같은 성장세라면 단기간 내에 유니콘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베스핀글로벌 역시 차기 유니콘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곳이다. 2015년 설립된 베스핀글로벌은 삼성전자·아모레퍼시픽 등 대기업과의 거래 실적을 바탕으로 중국 국영기업의 클라우드 컴퓨팅 전환 사업을 맡기도 했다. 올 5월에는 SK텔레콤 등으로부터 9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금액은 2,170억원에 달한다. 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출혈경쟁을 우려하는 분위기도 있지만 디지털 전환이라는 큰 흐름에 맞춰 시장 자체가 워낙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조 단위의 매출도 기대할 수 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김기정기자 about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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