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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시일반' 화가를 죽인 범인은 김정영X이윤희였다…진실 폭로한 뒤 사망

/ 사진제공 = MBC ‘십시일반’




‘십시일반’ 속 범인이 밝혀졌다.

13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월 12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십시일반’(극본 최경 / 연출 진창규) 7회는 수도권 기준 4.1%(2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화가 살인사건의 전말과 주동자가 밝혀졌다. 그동안 풀렸던 모든 떡밥이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정욱(이윤희 분)은 자신이 지금까지 인호(남문철 분)의 그림을 대신 그려온 대작 작가라고 방송에서 밝혔다. 그러나 해준(최규진 분)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이를 은폐한 15년 전 정욱과 인호의 죄를 폭로하며 더 큰 파장을 일으켰다.

저택에는 화가가 죽은 날 작업실에 갔던 빛나(김혜준 분)를 향한 의심이 가득했다. 지혜(오나라 분)는 딸 빛나를 지키기 위해 사진을 찍은 사람이 누구인지 조사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지혜는 작업실 한편에서 누군가 숨어 빛나의 사진을 찍었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작업실을 가득 채운 염료통 중 하나에 채워진 니코틴도 발견했다. 죽은 화가의 팔과 버려진 주사기에서도 검출됐던 니코틴을 염료통에서 찾은 것이었다.

또한 박여사(남미정 분)가 현재 저택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설영(김정영 분)의 극본과 비슷하다는 것을 유추해냈다. 자신의 딸 빛나를 향한 함정, 그리고 극본까지. 설영을 향한 지혜의 의심이 커져갔다. 지혜는 극본을 들고 설영을 찾아가 그동안의 울분까지 털어놓으며 추궁했지만, 설영은 오히려 지혜가 뒤집어쓴 빛나의 폭행 이력을 끄집어 내며 맞받아쳤다.



이런 가운데 해준은 설영과 정욱의 전화를 엿듣고 두 사람의 뒤를 밟았다. 이 둘이 한패라는 걸 안 해준은 설영의 방을 뒤져 그가 가지고 있던 빛나의 사진을 찾았다. 모든 것이 들통날 위기에 처한 설영은 정욱을 이용해 이를 수습하려 했다. 인호에 이어 설영에게도 또다시 이용당하고 있다는 걸 깨달은 정욱은 결국 모든 진실을 폭로했다.

죽은 인호에게 니코틴을 주사한 것도, 빛나에게 도자기를 던진 것도, 빛나를 골프채로 내리쳤던 것도 모두 정욱의 짓이었다. 이어 정욱은 저택에 걸린 자신의 그림을 붉은 물감으로 완성하고 이를 가지고 떠났다. 떠나는 길에 빛나에겐 설영과 자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 일기장과 USB를 건넸다. 결국 정욱은 물감 알레르기로 인해 차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정욱의 수첩에는 설영이 인호를 죽음까지 몰고 간 모든 과정이 담겨있었다. 인호의 수면제 알레르기를 알게 된 설영은 인호가 준비하고 있는 게임을 역이용하기로 했다. 유언장이 있는 곳을 편지로 알려, 유언장을 본 이들은 상속에서 제외하는 괴팍한 계획을 세운 인호. 설영은 인호가 원래 유언장을 숨겨둔 시계가 아닌 인호의 방 비밀 금고로 유언장 위치를 바꿈으로써, 유언장을 보려는 사람들은 자신을 재우기 위해 수면제를 먹이도록 유도했다.

인호가 수면제 부작용으로 괴로워할 때도 설영은 그 자리에 있었다. 도움을 요청하는 인호를 바라보는 설영의 모습으로 이날 방송은 마무리됐다. 이혼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시한부 판정을 받은 화가의 집에 들어와 살며 그를 간호했던 설영은 왜 이렇게도 인호를 미워한 것일까. ‘어떻게’보다 더 궁금한 질문 ‘왜’를 남겨둔 MBC 수목 미니시리즈 ‘십시일반’ 최종회는 오늘(13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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