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

정치국회·정당·정책
"오보로 가정파탄 날 지경" 호소한 김조원…박성중도 "재혼은 아닌 것 같다"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강남 다주택 논란으로 청와대를 떠나는 김조원 전 민정수석을 두고 “사임했더라도 아파트를 처분하라”, “어려운 가정사가 있다”며 정치권의 갑론을박이 치열한 가운데 김 전 수석이 “오보로 가정파탄이 날 지경”이라고 호소했다.

김 전 수석이 재혼을 하는 등 내부적으로 아파트를 처분하기 힘든 가정사가 있다는 박성중 미래통합당 의원의 해명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 것인데, 이에 대해 박 의원도 “재혼은 아닌 것 같다”며 한 발 물러선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박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조원 수석과 군대 동기고 누구보다 개인적으로 잘 알고 있다”며 “(김 전 수석이) 주택 두 채 중에 한 채를 못 파는 여러 가지 공개가 안 되는 가정사가 있다. 부인하고 관계가, 재혼도 했고 여러 문제들이 (있다)”고 해명의 의미를 담은 속사정을 밝혔다.

앞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 11일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사사건건’에 “(김 전 수석과 관련해) 잘못된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지금 주택 두 채를 갖고 있다고 하는데 여러 공개가 안 되는 가정사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어 김 전 수석의 최근 행보에 대해 여권 내에서도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모르고 하는 얘기”라고 선을 그은 뒤 “(상황을 잘 모르는) 의원들은 (언론과) 인터뷰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도 했다.

하지만 여당과 야당 각각에서 나온 김 전 수석의 두둔 발언이 결과적으로 김 전 수석을 더욱 난처하게 만들었다.

김 전 수석은 언론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재혼설’ 등이 허위사실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재혼한 사실이 없는데도 박성중 의원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언론은 사실 확인도 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재혼 등은 사실과 너무 다르다. (자신의 가정사와 관련한) 오보로 가정파탄 지경”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박 의원도 자신의 의견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인터뷰에서) 김 전 수석을 옹호하는 차원에서 얘기했는데, 팩트를 확인한 결과 재혼은 아닌 것 같다”며 뒤늦게 해명했다.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이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을 위한 권력기관 개혁 당정청 협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김 전 의원을 둘러싼 부정적 여론은 연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직을 포기하고 강남 아파트 두 채를 지킨 것이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것이다. 여당의 반응도 좋지 않다. 민주당의 우원식 의원은 12일 새벽 김 전 의원을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삭제된 글에서 그는 “우리는 국민 앞에서 오만하게 보여서는 안 된다. 국가를 운영하던 직책을 아파트 하나 보존하기와 바꾸는 것으로 국민에게 인식되는 게 옳은가?”라며 “그만뒀더라도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수석이면 사직을 해도 정부에 책임이 있는 사람이다. 사퇴한다고 해서 국민적 비판을 모두 면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의원을 옹호한 김종민 의원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어떤 가정사가 있는지 모르지만 그 사정을 공개하지 않고, 국민께 양해를 구하지 않고, 국민이 잘 모르면 이해하라고 하면 되겠는가”라며 “국민은 상식선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아파트를 시중가보다 비싸게 내놓았다는 것은 비판받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의 진성준 의원도 김 전 수석이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했다”고 유감을 표했다. 그는 지난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통상 퇴임하는 수석들은 청와대의 기자실에 들러서 마지막 인사도 하고 하는데 그 자리(수보 회의)에 김조원 수석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지만 좀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김 전 수석이 마지막 인사를 하지 않고 ‘뒤끝 퇴장’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김 전 수석의 퇴임을 둘러싸고 야당은 물론 여권에서도 집단비판이 일자 공개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김 전 수석이) 금요일(7일) 사의 표명 후 김조원 수석은 늦게까지 청와대에서 현안 업무를 마무리한 뒤 대통령께 인사를 드리고 청와대를 떠났다”고 밝혔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이종환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발행 ·편집인 : 이종환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