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제대로 쓸 것을 요구한 버스기사와 승객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하고 출동한 경찰의 손까지 깨문 60대 남성이 검거됐다.
18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60대 남성 A씨를 업무방해,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5일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16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7시50분께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역 인근 버스 정류장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할 것을 요구한 버스기사를 폭행하고 승객들에게 시비를 거는 등 욕설을 가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15분간 버스 운행을 방해하고 이를 제지하려는 버스기사의 머리채를 잡아당긴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밀치며 손등을 깨무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한편 A씨는 업무방해를 포함한 전과 11범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기문기자 do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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