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연구원이 폐쇄됐다. 대덕특구에 있는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원에 따르면 세종에 거주하는 직원이 23일 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해외 입국자의 배우자로,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날 다시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직원은 지난 19일 오후 1시에서 7시까지 연구원 본관동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원은 대응 매뉴얼에 따라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대전 본원에 대해 24일 하루 휴원하기로 결정했다.
보건당국은 접촉자 규모를 파악하고 있으며,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검사 대상을 통보할 계획이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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