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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구족화가 작품 담은 `스트리트 갤러리` 오픈

"누군가 작품 앞에 3초만 머물러 준다면 의미 느껴"

신체장애에도 작품 활동 이어가는 구족화가 위해

포스코건설, 현장 펜스 등에 이들 작품 전시 계획





“누군가 자신의 작품 앞에 3초만 머물러 준다면 그것에서 삶의 의미를 느낀다”

구족화가(口足畵家)인 박정 작가는 한 말이다. 그는 젊은 시절 다이빙 사고로 전신이 마비됐지만 대신 손 대신 입과 발 등을 이용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그처럼 질병이나 사고로 신체장애를 갖게 됐지만 좌절하지 않고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구족화가’들의 예술활동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포스코건설이 건설현장 펜스를 이용한 ‘with POSCO 스트리트 갤러리’를 오픈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3일 경기도 광주 오포더샵 센트럴포레 현장 펜스를 시작으로 연내에 인천 송도·광교·대구·평택 등 지역별 대표 현장에 구족화가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구족화가의 예술작품활동 범위를 넓히고 지역주민들에게 ‘쉼’의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 구족화가들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중개하고 있는 것이다. 작품들은 포스코와 포스코강판이 함께 개발한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트 강판 ‘포스아트’에 인쇄돼, 노천에도 불구하고 원작의 생생함을 그대로 보여준다.



포스코건설은 앞서 인천 송도사옥과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더샵갤러리에서 김영수·박정·오순이·이호식·임경식·임인석·임형재, 황정언 작가 등 8명의 구족화가 특별전을 개최한 바 있다. 또한 지난 4월부터 서울 개포우성9차 리모델링현장, 신길3구역 재건축 현장 등의 펜스에 반 고흐, 르누와르 등의 명화를 전시해 도심 공사현장의 삭막함을 줄이고, 건설현장 주변의 이웃들에게 특별한 감성공간을 제공했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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