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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말차단 시스템 개발 지원"…과기정통부, '비대면' 기술개발에 370억원 지원

'비대면 비즈니스 디지털혁신 기술개발' 과제 40개 선정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성형주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총 370억원 규모의 ‘비대면 비즈니스 디지털혁신 기술개발’ 사업과제 40개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비대면 서비스 정보통신기술(ICT) 핵심기술 개발 분야에 선정된 20개 과제에 대해 18개월간 각각 15억원을 지원하고, 비대면 서비스 사업화 지원분야(R&D 바우처)에서 선정된 20개 과제에는 향후 1년간 3억5,000만원씩 지원한다.

비대면 서비스에 필요한 ICT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기술개발’ 과제는 기업 13개, 연구기관 6개, 대학 1개 기관이 선정되었다. 인공지능(AI) 기반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하는 ‘㈜잇올’은 온라인 교육시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를 측정하고 학습능률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개발한다. ‘유엔젤㈜’은 영상회의에서 실시간으로 참여자의 음성을 인식, 회의내용을 자막으로 생성하고 회의록을 자동으로 작성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인플랩’은 밀집 환경에서의 실시간 마스크 미착용자 식별 기술을, 가천대는 비대면 건강진단 사이니지 기술을, 전자기술연구원은 국민참여형 디지털 방역 기술 등 개발을 추진한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정부출연연구기관을 통해 맞춤형으로 개발한뒤 제품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R&D 바우처’ 과제는 20개 중소·중견기업이 선정되었다. ‘㈜유비마이크로’는 산업시설 근무자의 감염상태를 측정·분석할 수 있는 ‘지능형 언택트 헬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한다. ‘비전세미콘㈜’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고객과 매장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이동형 방역로봇과 바이러스 전파를 최소화할 수 있는 비말차단 시스템을 개발하여 안전한 무인카페를 구축한다.

오상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확산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경제사회 구조의 대전환은 ‘디지털 역량’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기업들이 비대면 비즈니스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을 선점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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