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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대표, 수석대변인에 최인호 내정…내일 일부 인선 발표

핵심당직 박광온·홍익표·이광재 거론 속 ‘깜짝 인사’ 가능성도

내일 최고위원과 ‘화상 상견례’…모레 정오 자가격리 해제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제4차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이낙연 의원이 자가격리로 인해 자택에서 당대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는 민주당 유튜브 채널 ‘씀TV’를 통해 온택트(온라인을 통한 비대면)방식으로 진행됐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대표가 수석대변인에 최인호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부산 재선인 최 의원은 전당대회 과정에서 이 대표의 선거 캠프에서 대변인 역할을 맡았다.

최 의원은 이날 저녁 문재인 대통령의 이 대표 취임 축하 전화 내용을 언론에 공지하며 사실상 대변인 역할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30일 최고위원들과 ‘화상 상견례’를 거쳐 대변인실과 비서실 등 일부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등 핵심당직 인선은 31일 발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무총장에는 3선의 박광온 의원, 정책위의장에는 홍익표 이광재 의원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깜짝 인사’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지명직 최고위원 2명에는 노동계, 여성, 청년, 지역 등을 배려한 인선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표 비서실장에는 전대 과정에서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던 재선 오영훈 의원의 인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세부조정을 거치는 단계”라며 “여러 가지로 넓게 보고 검토하는 중”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대표는 31일 자가격리가 해제된다. 첫 공개 일정으로 현충원을 참배한 뒤 오후에 최고위원회의를 할 예정이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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