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이 본사 근무 전 직원 대상으로 1일부터 재택근무와 거점 오피스 순환근무에 들어갔다. 경영지원, 마케팅, 기획, 개발 등 본사 근무자는 3개 조로 나누어 재택근무, 거점 오피스, 소공동 본사에서 일주일씩 교대로 근무하게 된다.
롯데호텔 측은 “임직원의 안전을 지키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부 방침에 적극 협조하기 위해 이같은 순환근무 방식을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집과 가까운 곳을 선택해 근무할 수 있는 거점 오피스는 출퇴근 시 발생하는 접촉 시간을 줄이고 본사 인원 밀집도를 최소화 하기 위한 방안으로 도입됐다. 롯데호텔은 거점 오피스 3곳(롯데시티호텔 구로·롯데시티호텔 김포공항·잠실 소재 롯데호텔 서비스아카데미)의 업무 공간을 활용해 총 70석 규모의 자리를 마련한 상태다. 시범 운영 후 추가적인 거점 오피스도 확보할 방침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순환 근무는 9월 한 달간 시범 운영되고 의견 수렴을 통해 제도와 시스템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장기화 되는 위기 속 신속한 조직 대응력을 강화하고 유연한 근무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호텔의 순환근무는 롯데그룹 차원의 ‘스마트 워크‘ 시스템 도입의 일환이다. 현재 롯데면세점, 롯데쇼핑, 롯데홈쇼핑 등 여러 계열사에서 재택근무와 거점 오피스를 운영 중이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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