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문을 닫았던 국회가 5일 열렸다. 하지만 국회 근무자 중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면서 국회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국회 코로나19재난대책본부는 이날 “선별 검사자들이 전원 코로나19 음성으로 확인돼 오전 10시부터 국회 본관, 의원회관, 소통관에 대한 출입제한 조치를 해제한다”고 공지했다.
지난 3일 국회에 근무하는 국민의힘 당직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주요 건물들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진행한 지 이틀만이다. 이에 따라 오는 6일부터 국회에서 열리는 각 상임위, 여야 지도부 회의 등 일정이 재개될 전망이다.
다만 국회는 정부의 수도권역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연장에 맞춰 의원회관 세미나실 예약 및 이용 제한, 외부인 청사출입 제한 등 방역 조치를 오는 13일까지 연장 시행하기로 했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