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부산 도로 곳곳이 통제됐다.
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으로 도로 40곳이 통제됐다.
오전 7시31분께는 강서구 지사동 미음터널 부근 사면에서 토사 유출돼 창원∼부산 간 도로가 전면 통제됐다. 북구 광덕물산 앞 도로도 토사 유출로 고속도로 진입구간이 전면 통제됐다. 만덕터널에서 고속도로 진입구간 도로가 침수로 전면 통제되자 만덕터널과 미남로타리 등에서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부산항대교·남항대교·천마산터널·거가대교 등도 강한 비바람으로 전면 통제됐다.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진입로, 사상구 야생화단지 진입로, 금정구 영락공원 굴다리도 통제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도로 침수, 통제 등에 대한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112에 142건이 접수됐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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