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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달라' 박성현 컴백...연못 세리머니 기대해

두번째 메이저 ANA인스퍼레이션 출전

어깨 부상 회복 "꼭 나오고 싶었던 대회"

김세영·박인비·전인지·대니엘 강 등 참가

박성현




김세영


박인비


‘남달라’ 박성현(27)이 닥공(닥치고 공격) 골프에 시동을 건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4위 박성현은 오는 11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CC(파72)에서 열리는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10만달러) 출전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활동을 재개한다.

박성현의 2020시즌 첫번째이자 10개월 만의 LPGA 투어 무대 출격이다. 지난해 11월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부상 때문에 기권한 그는 어깨 근육 부상 치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미국 복귀를 미뤄왔다. 긴 휴식기 동안 국내에 머문 박성현은 지난 5월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고진영(25)과 함께 자선 이벤트 경기에 참가했다. 최근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이번 대회부터 계속 LPGA 투어 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ANA 인스퍼레이션은 세계 1위 탈환을 노리는 박성현에게 시험 무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 휴식기 동안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그는 오랜만에 자신의 스윙을 할 수 있게 됐다. 트레이드마크인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졌다는 의미다. LPGA 투어 통산 7승을 거둔 박성현은 2017년 US 여자오픈과 2018년 KPMG 여자 PGA챔피언십 제패에 이은 세번째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한다. 가장 최근 우승은 지난해 6월 말 열린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수확했다. 관건은 실전 적응과 폭염 극복이다. 박성현은 LPGA 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때문에) 불확실한 시기이지만 최고 대회 중 하나인 이 대회에 꼭 나오고 싶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성현의 이 대회 최고 성적은 2016년의 공동 6위다.

우승자가 챔피언의 연못에 뛰어드는 세리머니로 유명한 ANA 인스퍼레이션은 2020시즌 두 번째 메이저지만 미국에서 열리는 첫 메이저대회다. 이 때문에 화려한 출전 명단이 완성됐다. 106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세계랭킹 톱10 중 8명이 포진했다. 5위 이내로는 1위 고진영을 제외하고 2위 대니엘 강(미국), 3위 넬리 코르다(미국), 4위 박성현, 5위 이민지(호주)가 모두 나온다. 지난해 우승자인 고진영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타이틀 방어를 포기했다.

6위 김세영(27·미래에셋)과 8위 박인비(32·KB금융그룹)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아직 메이저 우승이 없는 통산 10승의 김세영은 직전 대회인 아칸소 챔피언십 5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2013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인비는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 AIG 여자오픈(종전 브리티시 여자오픈) 4위와 아칸소 챔피언십 3위로 예열을 마쳤다. 최근 회복세가 두드러지는 전인지(26)를 비롯해 지은희·양희영·이미향·최운정·신지은 등도 우승을 두드린다.

고진영과 함께 2017년 우승자 유소연이 불참하며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2018년), 리디아 고(뉴질랜드·2016년), 렉시 톰프슨(2014년), 스테이시 루이스(이상 미국·2011년) 등 역대 챔피언들은 두 번째 ‘호수의 여왕’에 도전장을 냈다. 사막지대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매년 4월 초에 개최됐으나 올해 코로나19로 일정이 늦춰지면서 섭씨 40~45도의 폭염 속에 치러지게 됐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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