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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에 집착한 트럼프? “닮은꼴 고용해 ‘넌 해고야’ 영상 찍어”

코언, 8일 출간 신간서 주장

8일 출간 예정인 마이클 코언의 신간 표지/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2년 ‘오바마 닮은꼴(Faux-Bama)’을 고용해 그를 모욕한 뒤 해고하는 내용의 영상을 촬영했다고 그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이 주장했다.

6일(현지시간) CNN과 가디언 등에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코언이 8일 출간하는 ‘불충한, 회고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의 실화’(Disloyal, A Memoir : The True Story Of The Former Personal Attorney to President Donald J.Trump)에는 이런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코언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경멸이 너무 심해서 집착으로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오바마 닮은꼴 배우를 고용, 그를 해고하는 동영상까지 촬영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케일리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워싱턴포스트(WP)에 보낸 성명에서 “코언은 중죄인이고, 의회에 거짓말을 했으며 자격을 박탈당한 변호사”라며 “그는 모든 신뢰를 잃었고 거짓말을 통해 이익을 얻으려고 하는 것을 보는 것은 놀랍지 않다”고 밝혔다.



/유튜브 캡쳐


현재 온라인상에 공개된 약 4분 간의 영상을 보면 오바마 전 대통령과 비슷한 헤어스타일의 한 흑인 남성은 트럼프타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면접을 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남성이 골프를 자주 치는 것과 예산을 낭비한 것 등을 지적하고 영상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발언하는 모습과 정부를 비판하는 신문 기사, 이 흑인 남성의 손과 얼굴 일부분을 반복해서 보여준다. 영상 말미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 당신은 해고야”라고 말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자신이 진행한 리얼리티 TV쇼 ‘어프렌티스’에서 “넌 해고야(You‘re fired)”라는 유행어로 인기를 끈 바 있다. 가디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영상을 2012 공화당전국위원회(RNC)를 앞두고 제작했으나 그간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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