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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비켜”…쿠팡이츠·위메프오 코로나 타고 폭풍 성장

배달의 민족 MAU·사용시간·사용일수 1위

쿠팡이츠·위메프오 MAU 전년比 각각 4배·7배↑

지난달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에서 배달 라이더가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배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배달 앱 시장이 무한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쿠팡이츠’와 ‘위메프오’가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며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배달 대행 서비스 앱 사용량’ 분석 리포트를 공개했다. 분석기간은 지난해 8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이며, 일평균 3,500만 모바일 기기의 17억 데이터(안드로이드 OS 기준)를 기반으로 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배달의 민족’이 국내 배달 대행 서비스 앱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사진제공=모바일인덱스


리포트에 따르면 배달의 민족이 올해 8월 월간 사용자수(MAU), 사용시간, 사용일수 등 모든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8월 MAU 기준 배달의 민족은 1,066만539명을 기록했고, 요기요(531만2,477명), 쿠팡이츠(74만8,322명), 배달통(27만2,757명), 위메프오(17만5,414명)가 뒤를 이었다. 이로써 지난해 배달의 민족을 인수한 ‘딜리버리히어로’는 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을 합쳐 MAU 총 1,267만703명(중복 사용자 제외)으로 사용자 점유율 97.4%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쿠팡이츠와 위메프오의 성장세다. 올해 8월 한 달 간 ‘쿠팡이츠’의 MAU는 지난해 대비 4배 증가했고, ‘위메프오’도 같은 기간 7배 폭증했다. 모바일인덱스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상향 조정으로 배달 업계 대란이 일어난 가운데 후발주자인 쿠팡이츠와 위메프오의 사용자 증가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배달 앱 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배달 수요 증가로 후발주자인 쿠팡이츠와 위메프오의 신규 사용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사진제공=모바일인덱스


지난달 MAU 70만명을 돌파한 쿠팡이츠는 적극적인 할인 마케팅 전략으로 지난 7월부터 신규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업계 2위 요기요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특히 1인당 월평균 앱 사용시간 부분에서 쿠팡이츠(0.61시간)는 배달의 민족(1.1시간)에 이어 2위에 오르면서 요기요(0.5시간)를 넘어섰다. 또 지난 7월 25일 기준 쿠팡이츠의 신규 설치 기기 수도 2만154명으로, 1만9,216명을 기록한 요기요를 앞섰다.

또 다른 후발 주자인 위메프오도 사용 시간 부문에서 0.28시간을 기록하며, 배달통(0.19시간)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신규 설치 기기 수도 1,220명으로, 배달통(1,047명)보다 많았다.

이밖에 실제 사용률을 확인할 수 있는 총 설치 기기 대비 사용자 수(사용률)를 분석한 결과 배달의 민족이 81.41%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위메프오(63.23%), 쿠팡이츠(61.03%), 요기요(59.59%), 배달통(28.21%) 순으로 나타났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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