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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회장·LG 사장단 22일 '비대면' 집결

온라인 워크숍 열어 위기극복 논의

디지털 전환 로드맵·성과 등 점검

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제공=LG




구광모(사진) LG(003550)그룹 회장이 계열사 사장단과 만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선다.

9일 재계에 따르면 LG는 오는 22일 구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사장단이 온라인으로 모이는 사장단 워크숍을 진행한다. 당초 LG는 그룹 연수원인 인화원을 활용해 사장단 워크숍을 개최할 방침을 세웠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오프라인에서 대규모 인원이 한꺼번에 모이는 회의는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워크숍의 주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위기극복 방안과 디지털 전환, 고객가치 창출 방안 등이다. 특히 구 회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한 디지털 전환의 로드맵과 현재 성과를 세세하게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구 회장은 디지털을 기반으로 기업의 전략과 조직, 프로세스, 비즈니스 모델 등 전반적인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사장단 워크숍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권영수 ㈜LG 부회장과 권봉석 LG전자(066570) 사장,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신학철 LG화학(051910)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CEO)이 참석한다. 또 부사장급 사업본부장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LG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오프라인 대면회의를 진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화상회의를 활용해 구 회장을 비롯한 사장단이 긴밀한 의견 조율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LG는 매년 9월 사장단 워크숍을 개최해왔다. 올해 열리는 워크숍은 구 회장이 주재하는 두번째 회의다. 구 회장은 지난 2018년 6월 회장직에 올랐지만 그해에는 고(故) 구본무 전 회장 별세와 승계 문제로 워크숍이 열리지 않았다./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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