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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방문 이력 부산 확진자 중심 n차 감염 이어져

9일 부산서 1명 추가 확진…누계 338명

307번 확진자 접촉 336번의 가족…n차 감염

307번, 서울서 감염된 듯…구체적인 경로는 불분명

최근 일주일 하루평균 확진자 4.1명…"안정적 관리"

/연합뉴스




서울 방문 이력이 있는 부산의 한 확진자의 연관 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 9일 부산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례 1건도 이 확진자의 접촉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비대면 비리핑을 열고 “전날 617명을 검사한 결과 오후 1시 기준으로 1명이 확진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338번(부산진구) 확진자는 부산의료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338번 확진자는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336번(부산진구) 확진자의 가족이다. 336번 확진자는 서울 방문 이력이 있는 307번(동구) 확진자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현재 파악됐다.

336번과 307번 확진자는 지인이나 가족 관계가 아니라서 일상생활 중 밀접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들 간 접촉 시간이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짧은 시간이어서 다른 감염 가능성을 함께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라 설명했다. 307번 확진자와의 접촉 관계가 불분명했던 320번(부산진구) 확진자도 일상생활에서 짧은 시간 내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320번 확진자는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다.

320번 확진자와 같은 날 양성 판정을 받은 314번(중구) 확진자도 30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 확진자는 307번 확진자가 하루 입원한 동구의 한 병원에서 같은 병실을 사용했다. 307번 확진자가 서울에서 접촉했던 가족 4명도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307번 확진자의 증상 발현일로 볼 때 서울에서의 감염을 의심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감염경로는 아직 불분명하다. 307번 확진자는 지난달 중순부터 29일까지 서울에 머물다가 부산으로 이동했다. 증상은 23일 서울에서 발현됐고 확진 판정은 1일 부산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통보받았다.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338번 확진자를 포함하면 307번 확진자의 연관 감염자는 본인을 포함해 9명으로 늘었다. 307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자가격리 중인 사람은 부산에서만 모두 15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26명이 발생한 연제구 연산동 샤이나 오피스텔과 11명이 나온 연제구 연산동 SK뷰 오피스텔과 관련된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해당 오피스텔 2곳과 연관된 시민들에 대한 검사를 모두 완료했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최근 일주일간 통계를 보면 하루 평균 확진자가 4.1명이며 감염 재생산지수도 0.82여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시 보건당국은 밝혔다. 시 관계자는 “부산은 전국과 긴밀하게 연결된 도시이고 전국 확진자 발생 수가 세 자리여서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338명으로 늘었다. 현재 부산에서는 검역소에서 이송된 3명을 포함한 77명이 부산대병원과 부산의료원, 고신대병원, 동아대병원, 부산백병원 등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에서 중증 환자는 6명으로, 산소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686명과 해외입국자 2,205명 등 모두 2,891명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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