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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부산 다단계 추정 오피스텔서 2명 확진…확진 택시운전사 가족도 양성

뉴그랜드 오피스텔서 울산 확진자와 접촉한 2명 확진

확진 택시운전사, 감염력 지닌 기간 44명 태워

/연합뉴스




모두 38명의 연쇄 감염이 발생한 SK 오피스텔과 샤이나 오피스텔에 이어 또 다른 오피스텔 추정 감염 사례가 부산에서 발생했다. 또 승객으로부터 감염된 택시운전사의 가족 1명과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날 비대면 브리핑을 열고 “전날 687명을 검사한 결과 오후 1시 기준으로 추가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부산 342번(연제구)과 343번(북구), 344번(연제구), 345번(동래구) 확진자다.

시 보건당국이 현재까지 파악한 역학조사를 보면 344번과 345번 확진자는 부산 연제구 연산동 뉴그랜드 오피스텔(연제구 중앙대로 1078) 1305호에서 울산 131번(울주군)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시 관계자는 “이들 3명은 지인 관계로 8월에 오피스텔에서 만났고 9월에도 만났다”며 “다단계 판매업소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9월4일 이후 이곳에서 만났다면 경찰에 수사 의뢰나 고발할 예정”이라 말했다. 이 오피스텔은 정식 사업자 등록이 안 된 곳으로, 다단계 관련 일을 하는 곳으로 시 보건당국은 추정했다.



오피스텔의 경우 복도를 촬영하는 CCTV는 있어도 개별호실을 촬영하는 CCTV가 없어 시 보건당국은 개별 방문자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 관계자는 “8월21일부터 해당 오피스텔을 방문한 사람은 보건소에서 상담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울산 131반 확진자는 증상 발현으로 9일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울산시 보건당국에서 조사 중이다. 앞서 부산에서는 SK 오피스텔과 샤이나 오피스텔에서 각각 11명과 27명의 연쇄 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343번 확진자는 택시 운전사인 339번(북구) 확진자의 가족이다. 339번 확진자는 서울 방문 이력이 있는 307번(동구) 확진자를 5분가량 태우고 운행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 보건당국은 339번 확진자가 감염력을 지닌 지난 5일부터 8일 사이 승객 44명을 태운 것으로 파악했다. 이 중에서 연락처를 확보한 25명을 제외한 19명을 찾기 위해 택시 이용 시간과 동선을 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342번 확진자는 의심 증상이 나타나자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시 보건당국은 342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345명으로 늘었다. 현재 의료기관에서 위중환자 4명과 중증환자 4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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