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동(005320)은 14일 자사가 투자한 바이오벤처기업 휴맵이 ‘이형접합성 형질전환 동물’에 관한 PCT(특허협력조약)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기존 경쟁사의 ‘형질전환 마우스(transgenic mouse) 플랫폼’에 비해 더욱 다양한 마우스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게 돕는 기술이다. ‘형질전환 마우스 플랫폼’이란 쥐가 갖고 있는 항체 유전자 전체를 인간 항체로 모두 교체해, 형질전환 마우스에서 치료용 인간항체를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휴맵은 회사의 마우스 플랫폼인 ‘헤테로 진테제(hetero SynThese)’에 해당 특허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형질전환 마우스에 이식하는 인간 항체유전자를 이형접합으로 구성하여 더욱 다양한 항체를 도출하게 된다. 생성되는 항체가 증가하게 되면 더욱 많은 항체의약품 후보군을 도출할 수 있다. 많은 의약품이 도출될수록 최종적으로 우수한 항체의약품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이 증가한다.
한편 휴맵은 2021년 초 완전인간항체 생산용 형질전환 마우스 시제품 ‘진테제(SynThese)’를 개발하고 2022년 초에 완제품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출원된 특허가 적용된 ‘헤테로 진테제(hetero SynThese)’의 개발은 2023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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