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학교 디자인대학 학생들이 울산시 옥외광고 대상전을 휩쓸며 실력을 톡톡히 뽐냈다.
14일 동서대에 따르면 이 대학 디자인대학 학생들은 제20회 울산시 옥외광고 대상전 학생부 최고상인 금상·동상을 포함한 각종 상을 수상했다.
이들 수상 작품은 디자인대학 그래픽디자인루트 ‘콘셉추얼플랜닝’ 수업(지도교수 이진호)을 통해 완성됐다. 즉 수업과 공모전을 연계한 결과물들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김범창 씨는 금상(울산시장상 150만원)을 차지했으며 같은 대학 조재영·고강원·이주연 씨는 동상 등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일반부 창작광고물(모형·도안), 기설치 광고물(도안)과 학생부 창작광고물(도안) 등 2개 분야로 구분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총 150개 작품을 접수했다.
창작광고물(도안) 분야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차지한 김범창 씨의 작품은 ‘현대인을 위한 우리동네 곡식장터,위드미(with 米)’. 곡물 섭취가 부족한 현대인을 위한 곡물 로컬마켓을 브랜딩해 한국적인 느낌을 최대한 현대식으로 모던하게 연출, 실제로 상품과 광고, 건물에 이를 적용시킨 것처럼 작업했다.
김범창 씨는 “디자인 수업을 통해 배운 것들이 이렇게 놀라운 결과로 나타나 기쁘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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