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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렌터카 점유율 확대 나선 SK네트웍스…1,000억원 실탄 지원

SK렌터카 제3자 배정 유증 참여

차량 구입 확대해 1위 롯데렌탈 잡기 나서





SK네트웍스(001740)가 본격적으로 렌터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지난해 AJ렌터카 인수에 이어 이번에는 SK렌터카(068400)에 1,000억원 규모의 실탄을 지원한다. 렌터카 1위 자리를 두고 롯데렌탈과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SK네트웍스는 16일 SK렌터카가 진행하는 999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SK네트웍스는 이를 통해 SK렌터카 주식 1,152만700주를 배정받는다. 주당 가격은 8,680원이다. 이번 유증 참여로 SK네트웍스의 SK렌터카 지분율은 64.2%에서 72.9%로 증가하게 된다. SK네트웍스의 이번 유증 참여는 SK렌터카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이유다. SK렌터카는 “유증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차량 구입 대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렌터카 시장은 롯데와 SK의 1위 싸움이 본격화 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AJ렌터카를 인수한 SK렌터카(SK네트웍스 포함)의 올해 상반기 기준 시장 점유율은 21%다. 시장 1위 롯데렌탈의 점유율은 22.9%다. 1.9%포인트 차이다. 렌터카 차량 대수로는 1만9,283대 차이다. 최근 롯데렌탈이 4월 한진렌터카를 인수하는 등 점유율 방어에 나서자 SK렌터카도 모기업의 지원을 통해 레이스에 나선 모습이다.

SK네트웍스가 SK렌터카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SK네트웍스의 종속기업 중 매출이 2번째로 많이 나오는 핵심 사업이기 때문이다. 올해 반기 기준 SK매직이 전체 매출의 31.3%를, SK렌터카는 27.1%를 차지한다. 다만 이익은 SK매직이 3배 정도 더 많다. SK렌터카의 점유율을 끌어 올려 수익성도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국내 렌터카 시장은 신차 장기렌터카 등의 인기로 점점 확대되고 있다.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2018년 85만3,000대였던 렌터카 시장 규모는 올해 반기 99만1,113대로 16.1% 성장했다./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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