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7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자신의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을 폭로한 당직병 현모(26)씨를 ‘이웃집 아저씨’로 지칭하고 27세인 아들 서모씨를 줄곧 ‘제 아이’로 불렀습니다. 이에 대해 현역 군인 및 예비역은 물론 아들을 군대에 보낸 부모들 사이에서도 “자기 자식만 ‘귀한 아이’고 남의 자식은 ‘아저씨’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하네요. 더구나 군대에서 다른 중대 병사를 가리키는 은어인 ‘아저씨’를 국방부가 ‘병영 은어’로 지목하고 순화하려는 노력을 해온 터에 법무부 장관의 입에서 ‘아저씨’라는 말이 나온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한때 집을 두 채 소유했다가 졸지에 ‘무주택자’가 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과거 자신의 지역구였던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전셋집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 실장은 지난 7월 청주 흥덕구 아파트를 처분하는 과정에서 서울 서초구 반포 아파트 매각을 놓고 오락가락하는 바람에 지역사회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는데요. 정가에서는 노 실장이 2022년 지방선거 때 충북지사에 출마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고 하니 등 돌린 지역 민심이 전셋집 카드로 달라질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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