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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조선대 등 6개대, 2년 연속 '성폭력 예방교육 미흡' 불명예

여가부,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실적 점검 결과 공개

지자체 중에선 전남 완도군, 경북 울릉군 등 뽑혀

자료 제공=여가부




연세대, 조선대 등 6개 대학이 2년 연속 성폭력 예방교육 미흡 기관에 올랐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각급 학교 등 1만7,556개 공공기관의 성희롱, 성매매 등 폭력예방교육 실적을 점검한 ‘2019년 공공기관 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예방교육 실적 점검결과’를 22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여가부는 2년 연속 교육실적이 부진한 지자체 4곳과 대학교 6곳을 공개했다. 대학 중에서는 제네바신학대학원대학교, 연세대학교 서울캠퍼스, 조선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 총신대학교, 전주교육대학교의 6곳이 포함됐다. 지자체 중에는 전라남도 완도군, 강원도 도로관리사업소 태백지소, 경상북도 울릉군, 충청북도 도로관리사업소가 부진 기관으로 선정됐다.

여가부는 이들 기관을 대상으로 관리자 특별교육을 실시한 후 개선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여가부는 2년 연속 교육 실적이 부진한 기관만 공개하도록 정해놓았던 자체 규정을 내년부터는 해당 연도에 부진한 기관을 매년 공개하는 것으로 바꿀 예정이다.

공공기관에서 내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과 성매매 등의 폭력 예방 교육을 시행한 실적을 보면 지자체장의 교육 참여율은 99.2%로 공공기관 중 가장 저조했다. 공직유관단체(99.4%)와 국가기관(99.8%), 각급 학교(99.9%) 기관장의 교육 참여율에 못 미쳤다.



지자체 고위직의 교육 참여율은 89.6%로 각급학교(90.1%), 국가기관(93.7%), 공직유관단체(96.1%) 고위직의 참여율과 달리 90%를 밑돌았다.

일반 종사자의 교육 참여율도 국가기관(92.7%), 공직유관단체(92.1%), 각급 학교(87.3%), 지자체(87.0%)의 순으로 나타나 지자체가 가장 낮았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각급 학교 중에서는 대학 종사자의 폭력 예방교육 참여율이 70.8%로 가장 낮았다.

나머지 초등, 중등, 고등학교와 특수·기타 학교는 94.2∼94.6%로 나타나 대학과는 참여율에서 최대 23.8%p(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예방교육을 내실화해 성평등한 직장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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