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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마켓
[배터리데이] 머스크 “차세대 배터리, 반값에 성능은 더 우수”

"올해 테슬라 판매량 30~40% 늘 것"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월 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테슬라 모델 Y 프로그램 오프닝 행사에 입장하고 있다. 머스크는 22일(현지시간) ‘배터리 데이’ 행사에서 새로운 원통형 배터리 ‘4680’을 소개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22일(현지시간)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가 더 강력하고 오래 가지만 가격은 절반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머스크는 새로운 기술을 공개하는 ‘배터리 데이’ 행사에서 테슬라의 새로운 원통형 배터리 ‘4680’에 관해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머스크는 또 올해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30~4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50% 성장을 했다. 올해는 매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30~40%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36만7,500대를 판매했는데 올해의 경우 47만7,750대에서 51만4,500대가량을 인도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날 배터리 데이 행사 무대에 머스크가 검은 색 티셔츠를 입고 등장하자 무대 앞 주차장에서 테슬라 승용차 모델3를 타고 있던 240여명의 주주들은 경적을 울리기도 했다.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 행사는 이 회사가 새로 개발한 배터리 기술과 생산 계획 등을 공개하는 자리로, 세계 배터리·전기차 업계의 판도를 바꿀 혁신적 내용이 나올지 전세계 자동차 업계와 주식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된 이 행사의 초기 시청자만 27만여명에 달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이 행사 하루 전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배터리 데이 때 전기 트럭 ‘세미’나 ‘사이버트럭’, ‘로드스터’ 등의 장기 생산에 영향을 줄 중요한 내용이 공개될 것이라고 소개하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2022년까지 다량의 생산에 이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 스스로 행동에 나서지 않을 경우에는 배터리 공급사들이 최대한의 속도를 내더라도 2022년 이후에는 중대한 물량 부족이 예상된다”면서 “파나소닉과 LG, CATL 같은 협력사로부터 배터리 구매물량을 줄이지 않고 늘릴 작정”이라고 밝혔다.

머스크의 트윗 영향으로 22일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5.6% 하락 마감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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