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는 편의점 등에서 셀프개통을 통해 ‘U+알뜰폰’에 가입한 고객이 지난해 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셀프개통은 편의점이나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알뜰폰 유심을 구입한 뒤 고객이 스스로 5분 이내에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는 비대면 간편 서비스다.
LG 유플러스에 따르면 알뜰폰 자회사인 미디어로그의 셀프개통은 지난해 3만5,000건에서 올해(1~8월)는 7만1,000여건으로 증가했다. 올해 미디어로그에서 셀프개통을 이용한 고객수는 전체 고객의 48%에 달한다.
U+알뜰폰을 판매하는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에서도 가입 고객의 80% 이상이 셀프개통을 이용하고 있고, LG헬로비전도 지난 8월부터 셀프개통을 시작해 개통고객의 30%가량이 셀프개통을 이용하고 있다.
셀프개통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U+알뜰폰을 가입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LG 유플러스는 설명했다. 현재 국내 주요 5대 편의점인 GS25(미디어로그/에넥스텔레콤/유니컴즈)와 CU(LG헬로비전), 세븐일레븐(에넥스텔레콤), 이마트24(에스원/인스코비/LG헬로비전), 미니스톱(인스코비) 등에서 U+알뜰폰 유심을 판매하고 있다.
셀프개통은 연내 에넥스텔레콤, ACN코리아, 스마텔, 에스원, 큰사람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더 많은 고객이 U+알뜰폰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강진욱 LG유플러스 MVNO담당은 “코로나19 등 비대면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더 쉽고 빠르게 U+알뜰폰에 가입하는 셀프개통이 늘어나고 있다”며 “가입채널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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