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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유가하락 겹치며 8월 수출금액지수 9.2% 급감

석탄 및 석유제품 -43.5%↓·섬유 및 가죽제품 -19.1%↓

부산항 신선대 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제유가 하락까지 겹치며 지난달 수출금액지수가 급감하며 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자동차 수출 감소로 수출물량지수 역시 하락하며 5개월 연속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8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8월 수출금액지수는 94.58로 전년 동월보다 9.2% 줄어들면서 지난 3월 이후 6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석탄 및 석유제품(-43.5%), 섬유 및 가죽제품(-19.1%), 운송장비(-17.7%) 등이 큰 폭으로 줄어든 영향이다.

수출물량지수는 104.84(2015=100)로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했다. 화학제품(9.1%) 증가에도 운송장비(-17.0%), 석탄 및 석유제품(-18.4%)이 줄면서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강환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조업일수가 전년 동월 대비 1.5일 줄었고,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하락폭 확대로 석탄 및 석유제품 하락세가 지속된 영향으로 수출지수는 금액과 물량 모두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수입물량지수는 105.45로 전년 동월 대비 4.8% 줄면서 3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기계 및 장비(16.5%), 전기장비(12.2%) 등이 늘었지만 석탄 및 석유제품(-25.3%), 제1차금속제품(-21.4%) 등이 줄어든 영향이다. 수입금액지수도 98.32로 전년 동기 대비 15.9% 감소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44.2%) 등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교역조건을 나타내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11.7%)이 수출가격(-5.8%)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6.7%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다른 나라에 상품 하나를 수출하고 받은 돈으로 다른 나라 물건을 얼마나 살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수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01.43로 전년 동월 대비 2.8% 오르면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조지원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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