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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바다 인삼 ‘해삼’ 종자생산 순항 중

기장연안 어미활용, 순조로운 성장

산란 유도·채란·수정란 확보·유생·착저기 거쳐

10월 어린 해삼종자 방류 계획

부산 기장군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는 어린 해삼종자 방류를 통한 어업인들의 소득원 증대와 연안자원 증식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해삼 종자 생산 연구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센터는 지난 6월 기장군 이동어촌계 해녀들의 도움으로 성숙어미를 확보하고 실내 수조 수용 후 성숙 유도를 통해 채란을 실시했다. 부유 유생 및 착저기 단계를 거쳐 채묘 13주 차에 접어든 해삼 종자는 현재 평균 3cm 크기, 1g 중량으로 원활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연구센터는 실내배양을 통해 어린 해삼이 1~7g 크기까지 자라면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거쳐 기장 연안해역 마을어장에 10월께 방류할 계획이다.

채란부터 착저기 단계를 거쳐 1g 중량으로 성장한 어린 해삼./사진제공=기장군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




해삼은 우리나라 전 연안에 분포하며 바다에서 나는 인삼으로 불린다. 사포닌이 풍부해 기력회복에 좋고 칼슘과 철분이 풍부하며 소화가 잘되고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또 유기물을 섭식해 바다의 청소부 역할을 하는 유용한 종이기도 하다.

해삼은 바위틈이나 모래바닥에 서식하는 정착성 어종으로 방류 후 이동성이 적고 생존율이 높아 어업인이 선호하는 방류 품종이다. 성장이 빨라 방류 후 1~2년이면 상품화가 가능하며 kg당 2만5,000~3만 원에 거래되고 있어 기장군 어업인들의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센터 관계자는 “올해 연구를 통해 해삼종자 생산 체계 매뉴얼을 확보, 연구센터 자체적으로 자유로이 생산량 조절이 가능하게 됐다”며 “어업인들이 선호하는 해삼종자를 기장연안 마을어장에 방류함으로써 건강한 생태계 회복 유지와 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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