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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 KFC와 한솥밥 먹는다





KG그룹이 할리스커피를 인수한다. KG그룹은 IMM프라이빗에쿼티가 보유 중인 할리스에프앤비 지분 93.8%를 인수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으로 KG그룹은 KFC에 이어 할리스커피까지 품게 돼 외식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게 됐다.

28일 KG그룹은 할리스커피 인수를 밝히며 “1998년부터 20년 이상 커피전문점으로 인지도를 쌓아온 할리스커피는 KG그룹 인수를 계기로 최신 IT 기술을 접목해 고객서비스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KG그룹에는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등 IT기술 기반의 종합결제서비스 회사가 있는데 이들의 기술을 할리스커피와 결합하겠다는 설명이다. KFC도 2017년 KG그룹에 인수된 이후 KG 계열 IT관련 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KFC 앱을 리뉴얼하고 ‘징거벨 오더’ 등을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높여왔다.



KG그룹은 KFC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면서 쌓은 R&D 노하우와 신규 점포개발 경험 등을 할리스커피 운영에 접목시킴으로써 할리스커피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에서 그룹의 계열사로 합류하게 되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다 안정적인 회사 운영이 가능하게 된 만큼 지속적인 신메뉴 개발을 포함해 광고, 판촉 등의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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