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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수입량 10만톤 돌파...코로나에도 흔들리지 않는 '커피공화국'

올 커피 수입량 10만톤 돌파

재택근무에 홈카페 수요 증가

캡슐커피 매출 전년比 65%↑





국내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약 353잔. 세계 평균의 3배에 달하는 ‘커피 공화국’을 인증하듯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주요 외식업이 침체를 겪는 와중에도 국내 커피 수입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집에서도 카페 못지않은 ‘홈카페’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자 올해 커피 수입량이 벌써 10만톤을 넘어섰다.

28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우리나라 커피 수입량은 10만4,905톤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1~8월 커피 수입량이 10만톤을 넘긴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작년 한 해 연간 수입량은 처음으로 15만톤을 넘었는데, 올해는 9~12월 수입량에 따라 작년의 기록을 뛰어넘을 가능성도 있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커피 수입량이 계속 늘어난다는 것은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소비가 그만큼 뒷받침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자가 늘고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자 카페처럼 커피를 만들어 마시는 ‘홈카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올 1~8월 캡슐커피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9% 증가했으며 원두커피(25.9%), 상온커피(9%), 냉장커피(17%) 등 대부분의 커피 상품이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홈카페 수요에 커피 관련 상품 매출도 크게 늘었다. 원두를 고압으로 추출해 커피를 만드는 커피 메이커는 전년 대비 약 49.2% 증가했으며, 캡슐로 커피를 만드는 커피머신도 57.6% 신장했다. 이에 올해 추석 커피 세트에는 모카포트(커피 추출기), 핸드밀(커피 분쇄기) 등 관련 기구를 함께 구성한 상품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기간 커피 세트 매출은 작년보다 39.1% 증가했다”며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커피 세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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