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연구원은 “‘탈석탄 금융’을 선언한 KB금융은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된 신규 프로젝트 파이낸싱 및 채권인수 사업 참여를 전면 중단할 예정”이라며 “KB금융은 기존 ‘그린웨이(Green Way) 2030’ 전략에 따라 ESG 상품 및 투자와 대출을 50조원까지 확대할 계획이었고, 이번 ‘탈석탄 금융’ 선언은 그룹 ESG 경영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ESG 전략을 통해 코로나19 및 이에 대응한 재정정책이 촉발한 신산업 금융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며 “글로벌 연기금 및 패시브 자금 위주로 늘어나는 ESG 투자 수요를 감안할 때 원활한 자금조달 및 발행비용 절감으로 효과적으로 투융자 사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주식투자 자금흐름상 KB금융 주가에도 프리미엄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투융자 사업 전개 시 ESG채권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초기에는 ESG채권 발행 제반비용이 조달비용 감소폭과 비슷해 큰 효익이 없지만, 관련 시장이 커질수록 조달비용 절감 효과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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