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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사회
中 "코로나 발병국 냉동식품 수입 말라"

브라질 수입 냉동 닭날개서 양성반응

러시아산 수산물 포장지서도 바이러스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의 한 교차로를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AP연합뉴스




중국 베이징시 당국이 수입 해산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오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국가들의 냉동 식품 수입을 피하라고 수입 업체들에 지시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베이징시 상무국은 성명을 통해 “관세청과 지방 정부가 수입 냉동 식품에서 코로나19를 반복적으로 검출해 오염 위험성을 입증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중국 보건당국은 수입 업자들에 전 세계 코로나19 상황을 면밀히 감시해 “전염병 피해가 심한 지역에서 냉동식품을 수입하지 않도록 솔선수범하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수입 업체들은 제품이 양성 반응을 보일 경우 당국에 신속하게 알리도록 지시를 받았다. CNN은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선 식품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지만 국내 확산세를 막은 중국은 재확산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높다”고 전했다.



중국이 식품 수입을 막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미국 타이슨식품 공장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가금류 수입을 중단했다. 지난달 브라질에서 수입된 냉동 닭날개가 중국 선전에서 양성반응을 보이자 중국 당국은 전국적으로 수입 식품에 대한 검열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기준 최소 19개국의 수십개 식품 회사로부터 수입을 중단한 상태라고 현지 관영매체는 전했다. 지난주 중국 세관총국은 냉동 수산식품이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인 뒤 노르웨이 기업에 대한 ‘긴급 예방조치’를 발표했다. 또한 최근 세관당국은 산둥성에서 수입한 러시아산 수산물 겉포장에서 채취한 샘플에서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으며 브라질산 냉동 어류의 내부 포장에서도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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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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