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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中 징둥, ‘한국관’ 만든다

징둥국제 책임자 밝혀 “중국인 선호도 높아”

주중 대사관 29일 ‘한국 온라인 상품전’ 출범식

장하성(오른쪽) 주중대사가 29일 ‘한국 온라인 상품전’ 출범식에 참석한 중국 기업인인 장젠둥(왼쪽) 징둥국제 총책임자와 왕신 춘보(농식품 전자상거래 기업) CEO를 만나 환담하고 있다. /최수문기자




중국 제2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둥이 한국 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한국관’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한류가 보다 활발히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젠둥 징둥국제 총책임자는 29일 베이징의 주중 한국문화원에서 한국대사관 주최로 열린 ‘한국 온라인 상품전’ 출범식에 참석, 이러한 내용을 공개했다. 장젠둥 총책임자는 “징둥의 해외 구매 채널인 ‘징둥국제’에 한국관을 만들고 한국 우수상품을 적극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제품은 믿을 수 있다는 인식에 중국인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출국이 어려운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해외 제품을 더 구매하는 분위기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징둥은 한국관에서 아이돌 등 한류 콘텐츠도 적극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중국에서의 한류 재점화 촉매가 될 기대도 크다.

‘징둥국제(京東國際)’는 중국 징둥이 해외 구매 부분을 확대하기 위해 만든 채널이다. 이와 관련, 징둥의 한 관계자는 징둥국제에 개설되는 새 한국관이 “이르면 올해 연말에 오픈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뷰티·유아용품·건강식품 등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징둥과 함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베이징 주재 KOTRA 관계자도 “기존에 징둥에 한국관이 있었지만 다소 활용도가 떨어져 있다”며 “이를 확대 개편해 명실상부한 한국 전문관으로 만들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29일 ‘한국 온라인 상품전’ 출범식에 부대 행사로 안현민 셰프가 쿠킹쇼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이러한 이벤트들이 라이브커머스로 중국 시장에 홍보될 예정이다. /최수문기자


한편 29일 주중 한국대사관은 한국문화원에서 ‘2020년 주간 한국 온라인 상품전(韓國線上商品周展)’ 출범식을 열고 중국 현지를 대상으로 한국 상품 홍보를 시작했다. 상품전 행사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계속된다.

코로나19 사태 상황에서 디지털 경제와 온라인 마케팅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에 발을 맞춰 우리 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지원하자는 취지다.

장하성 주중 대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온라인 플랫폼은 한중 협력을 위한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가 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내 한중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중 대사관 측은 KOTRA와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무역협회 등과 함께 오는 12월까지 주 단위로 K푸드, K시푸드, K뷰티 등 테마별로 한국의 다양한 제품들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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