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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하루 1회 복용하는 파킨슨 신약 이달부터 판매

1일 1회 복용 파킨슨 신약 1일부터 판매

환자 투약비용 53% 경감...부작용도 줄어





SK케미칼은 1일 1회 요법으로 약효를 낼 수 있는 파킨슨병 치료제 ‘온젠티스 캡슐(성분명 오피카폰)’을 이 달부터 판매한다.

SK케미칼은 4일 “포르투갈 제약사 비알이 개발한 파킨슨병 치료제 온젠티스캡슐의 판매를 1일부터 시작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파킨슨병 치료제로 오피카폰 성분의 제3세대 콤트(COMT) 저해제가 국내에서 발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콤트저해제란 파킨슨병 치료제 계열의 일종으로 체내 효소 콤트를 저해해 레보도파의 효능을 늘리는 역할을 한다.



파킨슨병은 아직 근본적인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아 일반적으로 약물 요법으로 증상을 관리한다. 하지만 치료의 기본 제제인 레보도파를 장기 투여할 경우 약효 지속시간이 변동되는 ‘운동동요현상’이 나타나 문제로 지적됐다. 콤프저해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병용투여되는 치료제 중 하나다. 기존 2세대 콤트 저해제는 약효 지속 시간이 짧아 하루에 5~8회 이상 잦은 약 복용이 필요했지만 이번에 나온 온젠티스의 경우 1일 1회 요법으로 충분한 약효를 나타내는 게 특징이다. 이 경우 투약 비용이 기존 약물 대비 53%나 줄어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다. 또한 2세대 콤트저해제는 심각한 설사, 소변변색 등 부작용이 나타났으나 새 제품의 경우 1년 이상 장기 투여해도 특별한 안전성 이슈가 나타나지 않았다.

온젠티스는 지난 해 11월 식약처에서 승인을 받았으며 유럽에서는 2016년 유럽의약품청(EMA) 승인 후 올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출시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파킨슨병 환자는 약 11만명이며 매년 5% 내외로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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