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비대면 사회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화상회의 운용법 및 전자출입명부 활용법 등을 알려주는 디지털배움터의 10월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디지털배움터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일상생활이 비대면화되면서 디지털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늘어나자 누구든지 쉽게 찾아와 필요한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주민센터, 도서관 등 생활 사회기반시설(SOC)을 활용해 만든 디지털 교육장이다.
시는 디지털배움터에 강사 2인과 봉사자 2인을 배치하고 디지털 헬프데스크를 마련하여 교육 및 실시간 디지털 문제 해결을 지원한다. 교육과정은 디지털 기초(문자 보내기·기본 앱 설치·스마트기기), 디지털 생활(키오스크 활용·쇼핑·교통·금융), 디지털 중급(OA활용·영상제작·기초코딩), 특별교육(1인 크리에이터·블로그마케팅·웹툰제작) 등이다. 교육을 희망하는 시민은 부산시 홈페이지(‘디지털 배움터’ 검색)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교육방식은 코로나19에 대응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집합교육이 어려운 경우 비대면 온라인 양방향 교육으로 진행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디지털 격차가 코로나19로 인해 이제는 불편을 넘어 생존의 문제에 직면했다”며 “시민 모두가 차별 없이 디지털 세상에 참여하고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배움터 교육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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