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찾아가는 학교폭력예방 뮤지컬 공연을 실시한다.
지역극단과 연계한 학교로 찾아가는 학교폭력예방 뮤지컬 공연은 8일 창원시 진해구 안골포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도내 12개교에서 이뤄진다. 이 공연을 통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학교폭력예방의 중요성을 일깨워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안골포초등학교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 이번 공연에서, 5학년 황시현 학생은 “‘네모세상 네모친구’ 공연을 보고 내가 친구에게 하는 장난을 친구는 싫어할 수도 있겠다는 것을 느꼈으며, 친구가 싫어하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서 보내는 사이버폭력을 절대 하지 않아야겠다”고 말했다.
이찬석 교사는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내용과 구성으로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으며, 학교폭력 예방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었다”면서 “앞으로 이와 같은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세권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지역극단과 연계한 찾아가는 공연은 초 · 중 · 고등학생들의 문화적 감수성을 높이고, 학교폭력예방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사업을 확대 추진하여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