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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술·에너지 기관, 해킹 시도만 1만건…이주환 "국가 안보와도 직결"

5년간 산업부·산하기관 해킹시도 1만건

KOTRA만 1,327건…기술정보 유출 우려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 /이주환 의원실




최근 5년간 산업통상자원부와 산하 공공기관에 가해진 해킹 시도는 1만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가 경제의 척추를 담당하는 산업 기술과 에너지 관련 기관에서 가장 많은 해킹 시도가 이뤄지면서 정치권에서는 경제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부산 연제구)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산업부 및 산하 공공기관 시스템에 탐지된 해킹 시도는 총 9,388건이다.

산업 기술과 관련된 기관에서 가장 많은 해킹 시도가 이뤄져 주요 기술 및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내외 기업 간 투자와 산업·기술 협력을 지원하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는 지난 5년간 총 1,327건으로 가장 많은 해킹 시도가 이뤄졌다. 각종 산업 기술 인증 및 전략을 수립을 담당하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765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에너지 관련 기관에도 해킹 시도가 수차례 이뤄졌다. 한국에너지공단( 725건)을 비롯해 한국가스공사(561건)과 한국수력원자력(364건)에서 해킹 시도가 여러 번 발생했다.



해킹 유형은 홈페이지 공격이 4,870건으로 가장 많았다. 악성코드 공격이 2,825건으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서비스거부(688건) △기타(683건) △비인가프로그램 사용(322건) 순이다.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글로벌공급망재편,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 환경 변수를 예측하기 힘들 때일수록 각종 산업·기술력·정보는 국가 안보와 더욱 긴밀하게 직결된다”고 경종을 울렸다.

아울러 “국가 안보차원에서라도 확인된 해킹 및 사이버 공격 사례를 면밀히 검토해 보안 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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